대구 노후 단독주택지 재개발…‘걸어서 5분 생활권’으로 정비
대구시는 도심 내 오래된 단독주택 밀집지 등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구단위계획 통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대규모 단독주택지를 재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군사시설 이전 등 앞으로 50년간 있을 도시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종 상향’이 가능해진 남구 대명동과 달서구 송현동, 수성구 만촌·범어·두산·황금동 일대가 도시계획의 주요 대상지다.
대구시는 재개발 과정에서 약 20만㎡(6만여평) 단위로 이른바 ‘도보 5분 생활권’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원·주차장 등 생활 기반시설은 각 단지 어디에서나 걸어서 5분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은행과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은 외곽 간선도로를 따라 위치하도록 밑그림을 그리고, 순환형 생활도로가 최소 개발단위인 각 단지를 연결하게 된다.
역세권의 경우 고층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개발하되, 배후 주택지와의 완충구역을 만들어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들안길과 안지랑 곱창골목 등 특화거리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다.
대규모 단독주택지인 대명·범어·수성지구와 도심공원 인근 주택지역인 산격지구 등에 맞는 도시계획도 수립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규모 단독주택지부터 공간대혁신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수한 입지여건과 잠재력을 가진 이들 지역을 대구 미래 50년을 상징하는 미래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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