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죽거나 도망치다 죽거나…러시아 탈영병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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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터에 파병돼 싸우다가 탈영한 러시아군 병사가 살해당했다.
처벌이 강화된 탈영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군의 탈영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탈영한 31세 무장 병사 1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휘관(26)은 이전 같은 부대 소속 병사가 탈영 도중 러시아군에 걸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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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잡아내 처단하는 특수부대까지 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파병돼 싸우다가 탈영한 러시아군 병사가 살해당했다. 처벌이 강화된 탈영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군의 탈영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탈영한 31세 무장 병사 1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서부 리페츠크주(州)는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VGTRK는 지난 13일 소총과 수류탄을 들고 우크라이나에서 탈영한 남성이 고향으로 돌아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지 콤메르산트는 18일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거부하고 군을 이탈한 8명이 탈영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병사가 전투를 거부할 경우 최고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이 군법은 2022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0만 명의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같이 강화됐다.
징집령이 떨어진 후에는 수천 명의 러시아인이 징집을 피하고자 나라를 떠났다.
한편 17일에는 푸틴 대통령의 '친위부대'로 통하는 와그너그룹 지휘관 1명이 노르웨이에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휘관(26)은 이전 같은 부대 소속 병사가 탈영 도중 러시아군에 걸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탈영병을 추적해 처단하는 특수부대의 존재도 고발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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