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하락…1,232.1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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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232.1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240원대에 올라서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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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9일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232.1원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4월 15일(1,229.6원) 이후 최저치다.
최근 환율은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물량) 물량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세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종가보다 1.2원 내린 1,236.2원으로 개장한 뒤 미국 실물지표 부진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오전 장 중 1,240원대까지 올랐다.
환율이 1,240원대에 올라서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1,240원대를 뚫는 순간 수급상 상단이 막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 같은 환율 방향성 전환에 가세해 함께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8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5.63원)보다 18.19원 올랐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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