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보호에 중점...예보 상반기 조직개편 실시

예금보험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예금보험공사가 2023년도 상반기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금융시장 안정 컨드롤타워 기능 및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우선 예보는 부실금융회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업권별 부실금융회사 정리 기능을 총괄하는 금융안정기획부를 신설했다. 기존 은행·금투·보험에 집중했던 금융제도 개선부와 저축은행에 집중했던 저축은행관리부를 전 업권을 포괄하는 금융안정기획부로 개편했다.

또한 금융회사의 금융안정계정의 법제화 및 차질 없는 도입을 위해 '금융안정계정 입법지원TF'를 설치했다. 금융안정계정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는 사전적·예방적 지원체계로 역할을 한다. 이처럼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조직 기반을 마련해 금융시장의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예보는 금융소비자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호대상 여부 등 예금보험제도 업무는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일원화했다. 자본시장 성장 등에 따라 복합 금융상품 분석 및 보호대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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