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그린에너지 글로벌 협력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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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정학적인 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18일에는 미국 합작회사 설립 등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토탈에너지의 빠뜨릭 뿌요네 CEO를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화는 이번 다보스포럼부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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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정학적인 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과 새롭게 확보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술, 글로벌 협력을 통해 '그린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한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16~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났다.
17일에는 미국 최대 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CEO와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AES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LNG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일본 MOL의 다케시 하시모토 CEO와도 만났다. 또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 에넬의 프란체스코 스타라체 CEO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에는 미국 합작회사 설립 등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토탈에너지의 빠뜨릭 뿌요네 CEO를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어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점유율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최고경영진과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2010년 이후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사업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2013년에는 한화큐셀이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 태양광 모듈을 기부했다. 2018년에는 한화가 후원한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기념품을 증정하고, 더 플라자호텔 셰프들이 직접 만든 한식을 글로벌 인사들에게 제공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민간 홍보사절단 역할도 했다. 지난해에는 김 부회장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했다.
한화는 이번 다보스포럼부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특히 각 분과에 전담 임원을 지정해 글로벌 현안 논의와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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