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확진 3000만명 육박… 설 연휴에 돌파할 듯

선정민 기자 2023. 1.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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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 선별검사소의 모습. / 장련성 기자

코로나 발생 3년 만에 전체 국민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설 연휴 중 확진자 3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일 0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2992만7958명에 달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2000여명으로, 전 주(4만7000여명) 대비 1만5000명가량 줄었다. 감소 추세와 연휴 때 검사가 줄어드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약 4~5일 뒤인 이번 설 연휴 막바지나 연휴 종료 직후 3000만명 돌파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중국 우한 입국자가 첫 확진됐고, 그 해 2월 19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1년 전세계적인 오미크론 확산과 국내 4차 대유행에도 정부는 그 해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했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약 한달 반 만에 사실상 이를 철회했다. 이후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창궐하면서 확진자는 작년 3월 1000만명, 작년 8월 2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인구 100만명 당 633명(최근 한주간 일평균)으로 일본(1009명), 대만(854명), 홍콩(834명)에 이은 4위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집계가 잘 되지 않는 중국을 포함하면, 한국이 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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