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브라운·데이비드 버거… 바이든, 차기 합참의장으로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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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합참의장으로 공군과 해병 출신 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현재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과 데이비드 버거 해병대사령관이 차기 합참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
지난 2020년 8월 흑인으론 처음으로 공군 참모총장에 임명됐던 그는 합참의장이 된다면 콜린 파월 이후 흑인으로는 두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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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KFOR 사령부 근무 경험
혼란스러운 시기 지휘봉 잡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합참의장으로 공군과 해병 출신 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현재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과 데이비드 버거 해병대사령관이 차기 합참의장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
브라운 총장은 61세로 2020년 공군참모총장을 맡기 전 태평양공군사령관을 지냈다. 전투기 조종사로 중동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지휘한 경험이 있다.
공군이 공개한 그의 이력을 보면 1987∼1988년 군산공군기지의 제35전술전투비행대대에서 F-16 조종사로 복무했다. 이후 2007∼2008년 다시 군산으로 돌아와 제8전투비행단장을 역임했다.
복무 기간 중 두 번에 걸쳐 2년 6개월간 한국에서 근무하는 등 한반도와 아시아에 대해서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0년 8월 흑인으론 처음으로 공군 참모총장에 임명됐던 그는 합참의장이 된다면 콜린 파월 이후 흑인으로는 두번째가 된다.
해병대 보병 출신인 버거는 63세로 1981년 임관 이후 오키나와, 아이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부대를 지휘했으며 코소보평화유지군(KFOR) 사령부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19년 해병사령관에 임명된 이후에는 태평양에서 일어날 분쟁에 대비해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도입하는 등 변혁을 추진했다.
이런 비전은 지난 20년간 중동의 대테러전에 몰입하며 탱크와 포에 주력해온 전직 해병 장성들의 반발을 샀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이 마크 밀리 현 합참의장의 후임을 결정하기 전 이들 두 장성을 인터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9년에 임명된 밀리 의장은 올해 9월에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다.
다만, 관계자들은 그 사이에 다른 유력 후보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참모총장으로 군을 이끌거나 중부사령부, 인도태평양사령부, 유럽사령부 등 전투사령부의 사령관을 역임한 이는 합참의장이 될 수 있다.
육군 출신으로 현재 사이버사령관과 국가안보국장(NSA)을 겸임하는 폴 나카소네 장군이 그런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각 군이 번갈아 가면서 합참의장을 맡아온 전통을 고려할 경우 밀리 의장에 이어 육군 장군을 다시 임명하지는 않을 수 있다.
해군 장성을 고려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2021년 12월 부임한 크리스토퍼 그레이디 합참 차장이 해군이기 때문이다.
합참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지명에 이어 상원이 인준한다.
WP는 "누가 군 최고직을 맡든 1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대만 침공 위험 등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에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보도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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