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서스, UNDP 공공 조달로 '미얀마 오지 의료시설'에 제품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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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발생기 제조 업체 옥서스(대표 이태수)가 반군 활동으로 산소 공급이 어려운 미얀마 오지 의료시설에 이동형 산소 충진 플랜트(TOS) 제품을 2023년 연내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UNDP는 공공 조달로 오지에 공급할 수 있는 이동형 산소 충진 플랜트 관련 제품을 턴키로 조달 공고했는데, 기존 UNDP 납품 업체를 제치고 국내 옥서스가 납품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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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발생기 제조 업체 옥서스(대표 이태수)가 반군 활동으로 산소 공급이 어려운 미얀마 오지 의료시설에 이동형 산소 충진 플랜트(TOS) 제품을 2023년 연내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옥서스가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UN 긴급 의료기기 조달 제품으로 TOS를 턴키 패키지 방식으로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계약 금액은 120만달러다. 이 가운데 일부 물량은 이미 현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2021년부터 내전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제재와 코로나 등으로 극심한 보건 위험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UNDP는 공공 조달로 오지에 공급할 수 있는 이동형 산소 충진 플랜트 관련 제품을 턴키로 조달 공고했는데, 기존 UNDP 납품 업체를 제치고 국내 옥서스가 납품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미얀마에 공급한 TOS 시리즈는 컨테이너에 산소발생기 봄베 충진 시스템을 모두 탑재한 플랜트다. 전기만 연결하면 생산 실린더에 산소를 충진할 수 있다. 사용이 끝난 후에는 간단히 지게차로 다시 떠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존에 없는 신개념 제품이라고 옥서스 측은 설명했다.
업체 측은 "코로나 팬데믹, 전쟁, 재해 등의 상황에서 긴급히 전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표준형 40 FT컨테이너에 3세트가 들어갈 수 있어 필요 지역에 빠르게 투입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외부 발전기로 가동할 수 있다"며 "40L 의료용 산소 실린더를 하루 최대 52개까지 충진할 수 있는데, 이는 코로나 환자 약 40명이 동시에 24시간 치료받을 수 있는 분량"이라고 덧붙였다.
옥서스는 1999년부터 국내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제조해 온 회사다. 국내 특허 40개와 미국 특허 9개를 확보했다. 코로나로 인해 예년 대비 10배가량의 수출고를 올렸다. 현재 국내 의료용, 수산용 산소발생기 분야에서 과점의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윤숙영 기자 tnrdud03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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