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근로자 25%가 설연휴 특근…입주업체 73% "경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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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주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25%가 설 연휴 기간에도 평소처럼 일한다.
관리공단은 전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1년 전 설과 비교할 때 체감경기는 어떠냐'고 물어봤다.
공단 관계자는 "차이가 없다고 응답한 기업체 중에는 '나쁨의 연속'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으니, 체감경기 지수는 조사결과보다 훨씬 안좋다고 봐야 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몰아닥친 글로벌 경기 악화현상이 해를 넘겨도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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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관리공단, 전체 입주업체 대상 체감경기 설문조사
애로사항 질문에 매출부진, 우수인력 구인난 꼽아
[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주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25%가 설 연휴 기간에도 평소처럼 일한다.
19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2만8432명 중 7024명(24.7%)명이 특근할 계획이다.
관리공단은 전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1년 전 설과 비교할 때 체감경기는 어떠냐’고 물어봤다. 설문에 응답한 66개 업체 중 39곳(59.1%)이 “더 악화했다”고 답했고, 9곳(13.6%)는 “매우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체 수는 달랑 1곳(1.5%)이었고, “별 차이 없다”고 답한 기업체는 17곳(25.8%)이었다.
공단 관계자는 "차이가 없다고 응답한 기업체 중에는 ‘나쁨의 연속’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으니, 체감경기 지수는 조사결과보다 훨씬 안좋다고 봐야 한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몰아닥친 글로벌 경기 악화현상이 해를 넘겨도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애로사항은 뭐냐는 질문(중복대답 허용)에 응답한 기업체 66곳 중 32곳(39.5%)은 매출부진을 첫 번째로 꼽았고 그 뒤를 ▲구인난(16곳, 19.8%) ▲너무 많은 최저임금(11곳, 13.6%) ▲자금조달(2곳, 2.5%) 등이 이었다.
92개 입주업체의 평균 설연휴 휴무기간은 4.1일로 작년 설연휴 휴무기간 5.1일보다 하루 줄어들었다. 대체휴일까지 포함한 법정휴일이 줄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jy80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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