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수비수 김동민과 2025년까지 계약 연장

기사내용 요약
지난 시즌 32경기서 1도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김동민(29)과 계약을 연장했다.

인천 구단은 19일 "김동민과 2025년까지 2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대를 나온 김동민은 2017년 인천에서 프로로 데뷔해 상무에서 뛴 2020~2021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인천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며 인천이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 K리그1 시즌 베스트11 수비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180㎝로 중앙 수비수로는 큰 키는 아니지만, 많은 활동량에서 나오는 뒷공간 커버, 투지 넘치는 맨투맨 플레이, 안정적인 볼 처리로 신체 조건을 극복했다.

인천 팬들 사이에선 176㎝의 키에도 세계적인 수비수로 명성을 떨친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를 연상시킨다며 김동민을 '동나바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김동민은 "프로 데뷔 후 인천에서만 뛴 만큼 친정팀의 아시아 무대 진출이 더 감격스럽다"며 "늘 지치지 않고 겸손하게 임하겠다. 인천과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더 오래 버텨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민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선수단과 동계훈련을 치르며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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