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세뱃돈 얼마? "초등 3만원·중등 5만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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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에 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조카에게 세뱃돈을 줄 때 각각 3만원, 5만원이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화생명이 19일 발표한 '설날·세뱃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세뱃돈 적정 금액은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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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에 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조카에게 세뱃돈을 줄 때 각각 3만원, 5만원이 적당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화생명이 19일 발표한 '설날·세뱃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세뱃돈 적정 금액은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했다. 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 임직원 2천96명이 사내 시스템을 통해 참여했다.
지난 2013년 1월 전 임직원 9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뱃돈 적정 금액' 설문 당시에는 초등학생 이하 1만원,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과 대학생 5만원이라고 응답했다. 10년 만에 세뱃돈 적정 금액이 2~3배 뛰었다.
조사에서 '세뱃돈은 몇 살부터 직접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는 중학생부터(37.0%), 초등학생부터(34.6%)라는 응답이 많았다. 고등학생(15.7%), 성년 이후(9.1%), 즉시(3.5%)가 그 뒤를 이었다.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변한 경우는 51.9%를 차지해 절반 이상이 자녀의 세뱃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문에서 '있다'라고 답변한 응답자 중 남성(44.1%)이 여성(35.0%)보다 9.1%나 높았다. 전체 설문 응답자의 비중은 남성(41.4%)보다 여성(58.6%)이 많았다는 점에서 아빠가 엄마보다 자녀들의 세뱃돈을 사용한 경험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있다면, 현재까지 얼마나 사용했나?'라는 질문에는 30% 미만(46.4%), 30~50% 미만(19.3%), 50~70%(13.2%) 등으로 조사됐다. 100%라고 답변한 비중도 13.5%에 육박했다.
세뱃돈을 받은 뒤 은행에 저축하거나 투자 상품 등에 사용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 세뱃돈의 사용처는 주로 어디였나?'란 질문에는 생활비(39.2%), 자녀 선물(32.1%), 외식비(5.9%) 등으로 응답했다. 저축, 투자 등에 사용한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세뱃돈을 관리한다면, 선호 금융상품은?'란 질문에는 예∙적금(72.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14.7%), 보험(5.8%), 간접투자(5.7%) 등으로 보험 상품에 대한 선호가 낮았다.
이명열 한화생명 투자전문가는 "예·적금을 선호한다는 것은 자녀의 세뱃돈을 쉽고 간편하게 관리하고 싶다는 뜻인데 소액일지라도 장기로 운용하는 세뱃돈의 특성상 보험이 적합한 금융상품이 될 수 있다"며 "자녀의 진학·독립 시기 등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세뱃돈으로 자녀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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