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둔촌주공 정당 계약률, 예비순번으로 역산해보니 67.53%

이미연 2023. 1. 19.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총 1만2032가구)의 일반분양 계약률은 도대체 얼마일까?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3월 초까지는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예비입주자 서류제출 안내'를 바탕으로 역산한 결과 일반분양 계약률은 70%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문이 거의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약 안한 잔여가구 1554가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예비당첨자 수로 역산한 미계약분 분석표. 출처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올림픽파크포레온 건설현장 모습. 사진 이미연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총 1만2032가구)의 일반분양 계약률은 도대체 얼마일까?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3월 초까지는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예비입주자 서류제출 안내'를 바탕으로 역산한 결과 일반분양 계약률은 70%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문이 거의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4768가구라 67%를 적용해보니 미계약분은 1554가구에 달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포레온 분양홈페이지에 '예비입주자 서류제출 안내' 팝업창이 올라왔다. 안내창에는 예약기간이 19일부터 시작이며 서류 제출기간은 1월 28일~2월 6일까지라는 내용과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의 타입별 예비입주자 대상순번이 공개됐다.

특별공급의 경우 전용면적 29㎡A는 25번까지, 전용 39㎡A와 49㎡A는 각각 115번과 2022번까지다.

일반공급은 △전용 29㎡A 25번까지 △전용 39㎡A 378번까지 △전용 49㎡A 539번까지 △전용 59㎡A 1704번까지 △전용 59㎡B 492번까지 △전용 59㎡C 270번까지 △전용 59㎡D 28번까지 △전용 59㎡E 77번까지 △전용 84㎡A 182번까지 △전용 84㎡B 56번까지 △전용 84㎡C 98번까지 △전용 84㎡D 402번까지 △전용 84㎡E 1020번까지 △전용 84㎡F 105번까지 △전용 84㎡G 49번까지 △전용 84㎡H 182번까지였다.

예비당첨자는 미계약분의 5배수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를 역산해보니 최종 67.53%의 계약률이 나왔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의 분석에 따르면, 잔여가구수가 5가구인 전용 29㎡A는 특별공급은 물론 일반공급에서도 한채도 집주인을 찾지 못했다. 계약률이 가장 높은 타입은 전용 39㎡A타입 특별공급 분으로 609가구 중 586가구가 계약되며 96.2%의 계약률을 보였다. 전용 39㎡A타입은 일반공급에서도 85%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중에서는 전용 59㎡D 타입의 계약률이 89.6%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계약률이 높은 타입은 전용 84㎡A(82.6%)과 전용 49㎡A(74.6%), 전용 84㎡C(73.9%)로 무난히 70%를 넘겼다.

반면 계약률이 가장 낮은 타입은 특별공급 전용 49A㎡ 타입(15.2%)였고, 일반공급 중에서는 전용 84㎡B(46.7%)와 전용 84㎡G(48.4%)이 절반이 넘는 물량이 미계약분으로 남았다.

박지민 대표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역산해 최종 계약률과 잔여가구를 보니 계약률은 67.5%, 잔여가구는 1554가구가 나온다"면서 "전용 49㎡A 타입이 복병이긴 하지만 예비당첨까지 계약률 90%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 등 둔촌주공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계약 마지막날까지 당첨자들이 몰려 지난 17일 오후 5시까지였던 계약 마감 시간을 밤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1237가구)와 84㎡(1488가구)의 계약률은 높지만, 전용 39㎡(1150가구)와 49㎡(901가구) 등 초소형 물량은 상대적으로 계약률이 낮은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시공단 측은 2월 9일까지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이뤄지면 최종 계약률이 90%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은 예비당첨자 대상 추가 계약을 진행, 미계약 발생시 오는 3월에 무순위 청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예비입주자 방문예약이 시작되는 28일의 예약은 전부 마감된 것으로 나온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단위로 접수받는 예약시간이 모두 차버린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29일 오후 2시타임까지 만석인 상태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