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복귀하는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 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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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된 빈대인(62) 전 BNK부산은행장은 은행을 떠난 지 2년 만에 BNK금융그룹 회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빈 후보자는 부산은행장 재임 기간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빈 전 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도 그의 디지털 업무 경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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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9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된 빈대인(62) 전 BNK부산은행장은 은행을 떠난 지 2년 만에 BNK금융그룹 회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경남 남해 출신인 빈 후보자는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부산은행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했고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 공백 발생 때 은행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2017년 9월 은행장에 올라 2021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빈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다.
빈 후보자는 부산은행장 재임 기간 지방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문은행(썸뱅크)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금융과 글로벌 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부산은행 인사부장과 초대 BNK금융지주 회장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조직 문화 개선과 화합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빈 전 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도 그의 디지털 업무 경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 관계자는 "다양한 업무 경험에서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과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한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의 조기 안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그룹의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빈 후보자는 "디지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디지털이나 금융 트렌드 감을 잃지 않으려고 서울에서 메타버스 모임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며 "내부 경험과 바깥에 있었던 시간, 디지털에 대한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BNK금융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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