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매출 21조2391억원 달성…전년比 17.6%↑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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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계 사옥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9일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 잠정 집계 결과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누적기준 매출은 21조2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5820억원)과 당기순이익(4850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22.8%, 12.5%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와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 힘입어 35조4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며, 연간 목표치의 124.9%에 달하는 규모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283억원으로, 이는 약 4.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실적 대비 20.1%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술력 기반 비경쟁 사업 추진을 통해 해외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심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 기술을 조기 사업화하고 업계 최초로 시공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1등급 층간소음 저감기술 상품화에 매진함으로써 확고한 기술 우위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면서 “특히 원자력,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래도시와 주거환경 개발을 선도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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