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제주 대설·강풍, 귀경 하늘길·바닷길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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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제주에 많은 눈과 한파, 강풍이 예상돼 귀경길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1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에 대설, 한파, 강풍, 풍랑 특보가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23일 밤부터 25일까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 강한 바람, 높은 물결 등 복합적인 위험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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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제주에 많은 눈과 한파, 강풍이 예상돼 귀경길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
1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에 대설, 한파, 강풍, 풍랑 특보가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23일 밤부터 25일까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 강한 바람, 높은 물결 등 복합적인 위험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형성되는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 산지에는 22일부터 내리는 눈이 지속지면서 23일 오후부터 밤 사이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점차 기온이 내려가는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제주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모든 도로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차량 월동장비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23일 오후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24일까지 제주도 전역에 바람이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23일 밤에는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2~18m로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풍랑특보는 25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24일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물결도 더욱 높아지면서 해상의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대설로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귀경길 항공편, 여객선 이용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80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022년 1월 29일∼2월 2일) 5일간 20만3437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에 비해 7.6% 감소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1월 20일 4만4000명, 21일 4만4000명, 22일 3만4000명, 23일 3만2000명, 24일 3만4000명 등 하루 평균 3만7600명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164편(21만6377석)을 운항한다.
항공사마다 국제선 확대 운영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작년 1248편(24만4973석)에서 6.7% 줄고, 공급 좌석은 11.7% 줄어들었다.
설 연휴 국내선 항공기의 평균 탑승률은 86.4%로 지난해(86.7%)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바닷길은 4만68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닷새간 4만6천8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용객 4만5430여명보다 3% 증가한 규모다.
설연휴 제주도 호텔 예약률은 56.9%를 비롯, 콘도미니엄 48.2%, 펜션 53.5%., 골프장 53.0%,. 렌터카 68.1% 등이다.
협회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입도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국내선 항공기의 국제선 투입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줄어들고,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 가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도 해외여행 보상심리가 폭발하면서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 국가 또는 일본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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