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걸렸다"…中 감염률 보니 코로나 '정점'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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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의 코로나19 감염률이 85%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유행 후반부에 진입했다.
춘제 연휴 이후 코로나19 유행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던 농촌 지역 역시 이미 정점을 지나는 곳이 있는 등 코로나19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지나가고 있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12월 7일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이후 40여일 만에 광저우가 코로나19 유행 후반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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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의 코로나19 감염률이 85%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유행 후반부에 진입했다. 춘제 연휴 이후 코로나19 유행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던 농촌 지역 역시 이미 정점을 지나는 곳이 있는 등 코로나19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지나가고 있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12월 7일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이후 40여일 만에 광저우가 코로나19 유행 후반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광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 장이 부주임은 브리핑에서 "최근 시 의료기관의 응급실, 발열진료소 업무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코로나19 감염률이 85%를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장 부주임은 광저우시 우세종은 오미크론 변이 BA.5.2로 오미크론 하위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XBB 변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의 대도시인 광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빨리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도시다. 제로 코로나 폐기 정책이 발표되기 일주일 전인 11월 30일 거리 봉쇄를 해제하고 대중교통 정상 운행에 나섰다.
코로나19 정점도 광둥성(省)에서 광저우가 가장 빨랐다. 지난 1월 1일 광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022년 12월 23일 이후 발열진료소 진료횟수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일일 진료인원이 5~6만명에서 약 2만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때 광저우시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1억2700만명이 사는 광둥성은 이미 10여개 도시가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선포했다. 지난 5일 선전시가 이미 12월 21일 정점을 지났다고 선포했고 6일에서 9일 사이 샨터우, 포산, 후이저우가 연이어 정점을 경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족 대이동이 발생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설) 기간 중국 농촌지역이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됐으나 농촌의 코로나19 감염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도시와 농촌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시차를 두지 않고 거의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신은 광둥성 농촌지역 중 지난 12월 중하순 코로나19 정점을 경과한 지역이 다수라고 보도했다. 칭웬시 롱강촌(村) 보건진료소 관계자는 "지난해 동지(12월2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발열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말다.
또다른 농촌지역 보건진료소 관계자도 "제로 코로나 폐지 후 도시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으며 이후 읍에서 환자가 늘더니 불과 며칠 만에 마을사람들도 대부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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