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이재명, 사법 리스크 '분리 대응'?...'뚝' 떨어진 나경원 지지율

YTN 2023. 1. 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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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이재명 대표, 나홀로 출석 결정은 언론과 국민에 비춰질 부담감 작용"
"변호사비 대납 추가 수사 이뤄질 수 있어...나경원, 직 맡지 말았어야"
민주당 김원이 의원 "이재명 대표, 자신감이 붙은 것 …검찰·국민의힘, 의혹 부풀리기 사과해야"
"尹 장모 부친 50억 클럽 관련 왜 수사 안하나… 나경원, 너무 안쓰럽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격적으로 검찰 출석을 어제 결단했죠. '사법 리스크' 정면 돌파라는 해석이나왔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이틀째 잠행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의당 대표 선거에 과연 출마할지 여부가 여전히 관심입니다. 오늘 정국 현안,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명 대표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이재명 대표가 과연 대장동 수사 관련한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가 관심이었는데요. 어제 한 오후 3시 넘어서 입장을 밝혔죠. 가겠다라는 겁니다. 혼자 가겠다는 거죠.

[김원이]

그렇습니다. 변호사 대동해서 혼자 가겠다는 겁니다.

[앵커]

그때는 한 40여 명의 의원들도 가셨고. 그때 가셨다면서요?

[김원이]

네, 아침에 저도 당직자라 대외협력위원장 맡고 있어서 저도 같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 혼자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김원이]

일종의 자신감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번에 성남FC 문제 관련한 의혹을 조사받고 나왔고 거기에 대한 입장문을 내지 않았습니까? 요약하면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행정적, 정책적 판단이었지 그것을 제3자 뇌물죄로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아마 한 번 다녀오셔서 그런지 자신감도 붙으신 것 같고 그리고 국민과 역사를 믿어야 한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현재 성남FC 사건이라든지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는 검찰의 먼지털이식 표적수사가 결국은 표적수사라고 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이 알게 될 거다라고 하는 것을 그런 믿음. 그런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잘못은 없지만 또 오라고 하니까 가겠다라고 했고요. 변호사 1명과 갈 테니 의원들은 자기 일해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세요?

[장동혁]

글쎄요, 저는 늘 당당하게 맞선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지도부 또 의원, 지지자들 이렇게 함께 대동해서 가는 것은 그 당당하다고 하는 것과 저는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런 죄가 없다라고 한다면 무죄에 대해서는 사실로써 밝혀야 되는 것인데 계속 언론에 그런 모습을 노출시키는 것이 오히려 당당하지 못하다. 말로는 당당하다고 하지만 당당하지 못하다.

또는 죄가 없다고 말하지만 뭔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인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혼자 가는 게 아닌가 싶고요. 또 하나는 지금 지난번 첫 번째 출석입니다마는 계속해서 검찰 소환이 예정돼 있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검찰에 출석할 때마다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그런 걸 하면 저는 점차적으로 인원은 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언론에 어떻게 비춰질지,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부담감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영장이 청구됐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가장 큰 관심 가운데 하나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해서 영장 청구 내용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빠졌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원이]

결국은 그동안 의혹이 의혹으로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국민의힘이나 검찰에서 여러 언론이나 혹은 검찰발 기사로 뭔가 변호사 대납을 했을 거다라고 하는 얘기가 줄기차게 흘러나왔고 이재명 당 대표는 아니다, 그런 사실 없다, 말이 안 되는 얘기다라는 얘기를 해왔는데 결국은 영장에서 그 부분이 빠진 걸 보면 결국 두 가지죠. 하나는 검찰이 자신들의 주장을 밝히지 못했거나 두 번째, 그런 사실이 없었거나. 저희들은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보는 거고요.

결국 그동안 이런 얘기들을 흘러내왔던 검찰이나 그리고 이런 의혹을 부풀려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를 해왔던 검찰이나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니냐. 다른 문제는 다른 문제대로 두더라도 이 변호사비 대납 문제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장동혁]

변호사비 대납 문제는 조금 이따 말씀드리고. 대북송금 문제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까?

[앵커]

횡령배임 혐의요. 잠깐 정리를 해 드리면 4500억 정도 되는 횡령배임 혐의, 또 자본시장법 위반, 대북송금 의혹. 뇌물공여,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으로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장동혁]

대북송금 의혹만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 지금 관여되어 있는 것으로 의혹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그동안 의혹을 제기해왔던 것들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김성태 전 회장이 한국으로 귀국할 때 원래 같이 귀국하기로 했던 자금 관리, 자금을 담당하던 사람은 나는 계속해서 여기서 재판을 받고 가겠다. 내가 귀국해야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내가 재판을 받겠다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매우 의문이었습니다.

사실은 지금 변호사비 대납 문제는 직접적으로 대납한 게 아니라 돌려서 대납한 방법이기 때문에 자금의 흐름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지금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그분의 진술이나 조력이 필요한데 그런 좀 복잡한 문제가 있고, 자금 흐름 과정에서 법리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추가적인 수사 영역으로 남겨두고 지금 그래도 어느 정도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그러면 나중에 추가로 혐의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장동혁]

지금 추가 수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이]

결국은 다 의혹이고 추측이고 예측인 거잖아요. 실은 없어요, 실체는. 저는 장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측근이 대북송금에 관여했다는 것하고 변호사비 대납하고 어떻게 연동이 돼요? 옹색하잖아요. 그걸로 기소된 건 기소된 거죠. 그래서 주변 측근들이 해명하겠죠. 그리고 죄가 있다면 죄를 받겠죠. 그거하고 이재명 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예요. 섞지 마세요.

장 의원님 안 섞었으면 좋겠고요. 잠깐만요. 그래서 이 변호사 대납 문제가 영장 칠 줄 알았는데 안 쳤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나오는 얘기가 방금 장 의원님 말씀하셨던, 평소에 존경하는 장 의원님이 얘기하신 대로 검찰 수사가 계속 이어질지 어떨지 어떻게 아냐, 이런 식이에요.

그러면 결국은 계속 그런 의혹 부풀리기를 하겠다는 얘기인데 좀 제발 이렇게 끝난 문제는 끊어주고 다른 문제 가지고 또 논란이 있으면 또 그대로 하는 것이지, 변호사비 대납 문제는 검찰이 영장을 안 쳤잖아요.

그러면 그것대로 그동안 우리가 이렇게 주장해왔는데 검찰이 영장을 안 친 거 보니까 사실이 아닌 모양입니다. 그동안 그런 주장을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될 일을.

[장동혁]

검찰이 영장을 안 쳤다고 사실 아닙니다라고 말하라는 것도 맞지 않고요.

[김원이]

이런 의혹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는 영장이 빠졌으니까.

[앵커]

이번에는 영장이 빠졌고 추가로 수사를 통해서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이고, 이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겠다라고 입장을 발표한 후에 저녁 뉴스에 출연을 했더라고요. 저녁 뉴스에 출연해서 대낮 도깨비 같은 일, 일종의 마녀사냥이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검찰이 기소하면 미쳤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거세게 검찰을 비판을 했어요. 그러면서 나온 이야기가 또 하나 있었는데요. 김성태 전 회장을 전혀 모른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술자리에서 통화한 것 같다, 이런 말을 했어요. 이 발언을 왜 했다고 보세요?

[장동혁]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 대장동 사건에서도 그렇고 나 이 사람을 모른다, 이 사람을 모른다라고 했던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사건의 핵심적인 관여자와 나는 알지 못한다. 즉 공모관계를 부인하기 위한 것인데 이 사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나 다른 대북송금 문제에 있어서 김성태 회장과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공모관계의 핵심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부인하기 위해서 나는 모른다고 했지만 사실은 쌍방울 전 비서실장이 이화영 씨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증인으로 출석해서 두 분이 관계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또 김성태 전 회장을 조력했던 두 사람이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전 회장이 통화한 적 있다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통화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했다가 술자리에서 아마 통화하면서 전화를 바꿔 줬을 수는 있다, 그렇게 진술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앵커]

인터뷰 때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그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어서.

[김원이]

아느냐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모른다. 김성태를 모른다. 일면식도 없다라고 하는 기조는.

[앵커]

김성태 전 회장도 모른다고 했고요.

[김원이]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혹시, 요즘 최근에 지라시에서 돌고 있는 술자리에서 누가 바꿔줘서 통화한 적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그거는 그랬을 수 있겠는데 내가 직접 전화해서 통화한 적은 없다라는 해명이었고요.

그리고 김성태와 친분을 이재명 당 대표와 친하다라는 얘기를 할 때 가장 많이 인용했던 게 뭐냐 하면 김성태 전 비서실장의 발언이었거든요. 둘이서 친했다.

[앵커]

그렇습니다. 재판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김원이]

그런 발언이었고. 그런데 김성태 전 비서실장이 나도 그 얘기를 들었다로 바꿨어요.

[앵커]

추후 YTN에서도 취재를 했는데 추후로 확인을 해봤더니 나도 그냥 전해 들은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원이]

그렇죠. 그래서 자기가 친하다고 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과 누군가 얘기를 들은 것은 증거 효력에서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얘기를 하자면 김성태와 친하다라고 하는 얘기를 아무런 증거가 없어요.

그런 것을 계속 부풀리고 있는 거예요.

[장동혁]

그런데 그 외에도 대북송금에 관여했던 이화영 씨가 전 부지사였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태형 변호사도 캠프의 법률지원단장이었고요. 성철 변호사도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단이었고 김인숙 경기도 고문변호사나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도 지금 쌍방울의 이사로 다 들어가 있던 분이잖아요.

[앵커]

쌍방울이거나 쌍방울 자회사 사외이사로 있었죠.

[장동혁]

네, 들어가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들이 이렇게 지금 쌍방울이나 관련된 회사들의 이사, 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은 어떻게 풀 것이며, 이렇게 말 외에도 객관적인 증거들에 대해서 하나씩 해명하는 절차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이]

그래서 저도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여러 얘기들만 하고 있잖아요. 역시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지는 것 같아요. 대통령 선거를 이겼으면 좀 다른 상황이었을 텐데. 예를 들어서 대선 당시를 되짚어보자고요. 이른바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당 대표의 의혹만 있었냐고요. 윤석열 후보의 의혹도 굉장히 많았어요.

첫 번째가 뭐였냐면 김만배의 친누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님의 집을 사줘요, 갑자기. 두 번째,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터졌을 때 당시 대장동 일당들의 불법대출도 그 사건에 드러났어요. 그런데 그 사건을 책임지고 있었던 윤석열과 그 부하 검사들이 그 사건을 덮어요.

그래서 이른바 김만배가 그랬다는 것 아니에요. 커피나 한잔 하고 와, 이랬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덮어줬어요. 그때 만약에 부산저축은행 사건 때 이걸 잡아냈으면 대장동 사건은 없었겠죠. 왜? 그 자들이 그때 종잣돈을 만들었으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주장은 그동안 계속 이야기하는 것 중에 상당수가 왜 그때 대선 때 같이 의혹이 불거졌는데 민주당 관련 그리고 이재명 대표 관련된 수사만 하느냐. 왜 당시에 같이 의혹이 불거졌던 윤석열 대통령 관련 수사는 왜 하지 않느냐.

[김원이]

거기에다 하나만 더 할게요. 대장동 사건으로 돈 번 사람들 있잖아요. 이른바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을 비롯한 이 사람들 왜 조사 안 합니까? 곽상도가 정말 억울해서 죽을 거예요.

[장동혁]

그런데 그것은 주변 사실을 가지고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 사실은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누가 이것을 설계하고 그 이익이, 그 큰 이익이 주로 어디로 갔느냐의 문제인데. 대장동을 내가 직접 설계했다고 직접 밝힌 것은 이재명 대표예요.

문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 탄압이다 이렇게 자꾸 얘기하는 건데 이것은 전부 다 대선 이전에, 대선 과정에서 정권이 교체되기 전에 문제됐던 거고 대부분 상대편에서, 민주당 측에서 제기했던 문제들이 지금 수사가 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마치 정권이 교체되니까 없는 것을 만들어서 수사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김원이]

이재명 당 대표가 이 사건을 설계했다라고,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하는 주장은 무슨 자기 사적 이익을 취하려고 한 게 아니고,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민간에서 독점적으로 갖고 갈 뻔한 개발이익을 환수했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설계했다는 얘기를 왜 자꾸 저렇게...

[장동혁]

이익은 설계 방식에서 본질적으로 나옵니다. 이것은 설계 방식에서 이익이 나오는 것이지 그것과 분리시켜서 말씀하시는 것은 맞지 않고요.

[앵커]

이슈가 많아서 여기까지 듣고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모이는 회의가 어제 있었나 보죠?

[김원이]

네, 저도 기사 보고 알았습니다.

[앵커]

기사 보고 알았습니까? 현역 의원들도 상당수 갔던데요.

[김원이]

저는 이른바 사의재 포럼인데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제가 뭘 맡은 적이 없어서 아마 대상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앵커]

그랬군요. 친문계 의원들 왜 다시 뭉치느냐, 이런 당내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김원이]

그런데 사실은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그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들이 재임기간 5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 평가하고 부족했던 게 뭔지 그런 것을 교훈으로 남기려고 하는 움직임은 예전부터 있었고요. 이명박 대통령도 기념재단 만들었고요.

노무현 대통령의 재단은 지금도 운영되고 있고 대통령은 아니지만 김근태 의원님도 재단을 만들어서 추모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그래서 큰 의미는 없다. 어떻게 보셨어요?

[장동혁]

시기에 있어서 큰 의미가 없다고 그렇게만 이야기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고요. 지금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본격적인 소환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이고 또 윤영찬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났고 또 설훈 의원도 곧 만날 계획이 있다라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과 맞물려서 생각을 해보면.

[앵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지켜보면 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친윤과 초선 의원들의 역풍에 지금 이틀째 잠행을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당 대표 출마 갈림길에 섰는데요. 지금 친윤 지지를 등에 업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왔죠. 김기현 의원. 공격적인 행보 또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김기현 전 의원은 최근 한 일주일 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나경원 전 의원을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나온 조사 결과 잠깐 볼까요?

보면 김기현 의원이 지금 40.3%, 나경원 전 의원이 25.3%. 거의 15%포인트 차이가 나네요.

안철수 의원이 17.2, 유승민 의원이 8.1, 윤상현 의원 3.1. 이렇게 나왔습니다. 지금 보면 여당 차기 당 대표 지지도,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의 갈등 이후 지지율이 많이 하락했어요. 어떤 배경이 있는 거예요? 실제로 윤심의 효과가 김기현 의원한테 가는 거예요?

[장동혁]

윤심이라기보다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지금 뭘 원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정권교체를 그렇게 원했고 그래서 힘들게 정권교체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국회는 아직 여소야대라서 국정 길목길목에서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다음 총선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대통령과 함께 마음을 맞춰서 당을 운영하고 다음 총선에서 하나의 결집된 모습을 가지고 총선을 치러내야 되는데 대통령실과 계속 갈등 상황이 빚어지거나 대통령실의 방향성과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그리고 그동안 계속해서 대통령을 비판해왔던 분들이 과연 당 대표가 돼서 대통령과 한 마음이 돼서 당을 움직여 갈 수 있겠느냐에 대한 당원들의 판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원이 의원님도 야당의 입장에서 당 대표 경선 오실 것 아닙니까. 그런데 수도권 연대론 나오잖아요.

[김원이]

저도 방금 김기현 당 대표 후보께서 이런 말씀하셨어요. 수도권에서도 경쟁 후보에 비해서 1위를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참 달을 쳐다보라고 하니까 손가락만 쳐다보는 그런 해석인데, 지금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주장은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느냐를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앵커]

그렇죠. 수도권 후보가 돼야 한다.

[김원이]

그래서 수도권 후보와 그리고 친윤뿐만 아니라 반윤 그리고 국민의힘을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라고 하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친윤이 뭉치고 있는 현상을 얘기하면서 그것만 얘기하면 어쩌자는 것인지.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이 들고요.

어쨌든 국민의힘 내부의 사정이니까 저희들이 깊이 관여할 문제는 아닙니다마는 나경원 의원 너무 안쓰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안쓰럽다라는 것은?

[김원이]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 상황을 나경원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수 없게 등을 떠밀고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여기서 정치인이 접으면 이제는 바보되는 건데 원래 나경원은 친윤으로 거듭나서 그 이후 상황을 보고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출산부위원장 자리를 수락했겠죠. 여의도에서 그렇게 해석을 했던 거잖아요.

당 대표 안 나오려나 보다. 이렇게 해석을 했던 건데 갑자기 나경원 의원 한마디에 대통령실에서 발끈해서 사표내는 상황을 만들었고 사표를 내니까 해임을 시켜버렸어요. 그런데 내용을 살펴봤더니, 그래서 뭔 얼마나 큰 얘기를 했기에 봤더니 헝가리의 경우 결혼자금을 하면 이자를 탕감해 준다.

그리고 애 하나를 낳으면 원금의 절반을 깎아주고. 이런 얘기를 해요. 그건 요즘 국내 전문가들도 다 하는 얘기예요.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지금도 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그걸 이유로 사표 낸 사람을 해임시키는 것은 과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장동혁 의원님은 당내에 계시니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나경원 전 의원 이야기 들리는 것 있어요?

[장동혁]

나경원 의원께서 만약에 출마를 하시려고 했다면 여러 가지 지점에서 안타까운 지점이 있습니다. 당 대표를 염두에 두셨다면 불과 몇 개월 전이거든요. 그때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직이나 기후환경대사직을 맡지 않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을 안 주는 것이었다고 하는 것이고, 또 그 부위원장직을 맡았으면 위원장이 대통령 아닙니까?

대통령과 다른 의견을 내는 것도 적절치 않았다. 그리고 또 이 상황에 대해서 지금 해외에 나가 있는 대통령을 향해서 다른 참모진이나 친윤계 의원들한테 둘러싸여서 마치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고 제대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것처럼 하는 것은, 그것은 굳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셔서.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의원들과 참모진과 대통령과 거리가 생기게 하는 것이고. 물론 지금 당 대표를 출마하려고 하면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출마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말씀하셨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홍준표 시장하고 나경원 전 의원이 공방을 벌이고 있더라고요.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 잠행 중이기는 한데 입장문을 냈어요.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 분명히 책임져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홍준표 시장이 바로 받아쳤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이 거짓 품격이다. 위선으로 세상 농단하는 것, 참고 볼 수가 없다.

[장동혁]

전당대회가 화합의 장이, 화합의 축제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나중에 끝나더라도 후유증이 없어야 되는데요. 어떤 공방이 오가더라도 또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상처를 봉합할 수 없을 정도의 갈등과 대립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이슈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국정원이 민노총 사무실 압수수색 어제 했잖아요. 여기와 관련해서 야당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철 지난 공안정권의 재소환이다라는 비판이 나왔네요?

[김원이]

그러니까요. 그런 입장을 우리 민주당은 일관되게 펴고 있고요. 왜 이 시점에서 민주노총을 압수수색을 해야 되나. 국정원이 간첩단이었으면 오래전부터 추적해왔을 것 아니에요. 왜 이 시점에, 그리고 그동안 조용한 수사를 바꿔서 압수수색, 경찰력 300명이 갔다는 것 아니에요?

[앵커]

전국적으로 압수수색을 한 것 같아요.

[김원이]

그러니까 이런 식의 시도는 당연히 몸싸움이 예상되잖아요. 민주노총이 네, 오십시오, 열어드릴게요, 잡아가십시오. 이러지는 않을 거라는 거잖아요.

[앵커]

국정원은 몇 년 동안 내사해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김원이]

네, 그런데 왜 이 시점에서 압수수색을 하냔 말이죠. 그러니까 그건 민주노총에서 저항하고 몸싸움하고 이런 그림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 그러면 그 그림이 왜 필요했을까. 결국은 돌아가는 게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을 이것을 뭉개기 위해서 다른 이슈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갖게 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장동혁 의원님은요?

[장동혁]

범죄 수사에 대해서 항상 뭔가 의혹을 갖다 붙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 시기냐라고 하지만 오히려 저는 그것을 문제삼고 싶습니다. 지금 무인기에 대해서 야당에서 저렇게 공격을 하면서 사실은 국정원이 이러한 간첩활동에 대해서 수년 전부터 파악을 해왔고 정보를 수집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윗선에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 뭉개면서 더 이상 수사를 진척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그런 보도들도 있습니다. 오히려 왜 지금까지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문재인 정부 시절에 왜 이런 간첩활동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도록 묵인하거나 방해했는지에 대해서 그것까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이런 무인기 하나에 대해서 이렇게 난리를 치면서 그것보다 훨씬 더 문제가 될 수 있고 체제를 전복하려고 하고 정부를 전복하려고 시도하고 그런 간첩 활동에 대해서는 공안통치가 부활했다라고 그냥 싸잡아서 비판하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늘 정진석 위원장도 강하게 비판을 하던데요.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이 제고돼야, 이런 표현도 했고 문 정권에서 남북 대화 창구가 변질이 돼버렸다,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김원이]

그런 얘기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우리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우리가 국정원의 국내 수사를 우리가 막으려고 했던 이유는 그동안 국정원이 국내 수사권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해왔는지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아니면 그 역할을 못 하냐? 그렇지 않습니다. 경찰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압수수색은 경찰이 동시에 한 거죠?

[김원이]

아마 국정원이 경찰에 요청해서 같이 했겠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될 일이지 그게 왜 경찰에 넘어가면 될 대공수사권을 다시 국정원이 가져와야 된다는 얘기로 이어가는지 저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장동혁]

지금 경찰의 인력으로 그것을 할 수 있는지. 지금까지 대공수사는 국정원이 담당을 해 왔고 지금 여러 가지 성격이나 역할로 봤을 때는 국정원이 그런 걸 맡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것은 어디서 맡냐 안 맡냐를 떠나서 왜 그동안 이러한 간첩 활동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정보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느냐에 대해서 것부터 밝혀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더 듣고 싶습니다마는 시간관계상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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