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 성료" KT

빅데이터 활용해
소상공인 컨설팅
소상공인 70% 이상 '매우 만족'

서울 양천구 ‘한옥안동국시’ 사장이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에 참여한 숙명여대 ‘같이가게’ 팀원들과 빅데이터 상권분석 결과 등을 논의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19일 KT는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민관이 함께 제공한 빅데이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KT,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KT와 서울시는 점포별 1:1 컨설팅을 진행할 대학생 팀을 모집한 후 선정된 학생들에게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점포 현장 점검과 점주 인터뷰 등 과정을 거쳐 마케팅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KT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 플랫폼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등을 활용했다. '잘나가게'는 기지국 신호 등 KT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별 분석과 영업 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서울시가 확보한 상권 빅데이터를 토대로 100여개 생활밀접 업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매출은 평균적으로 이전 대비 27% 상승했다. KT와 서울시가 심사를 위해 프로젝트에 참가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의 소상공인이 컨설팅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대상팀 중 하나인 숙명여자대학교 '같이가게' 팀이 지원한 '한옥안동국시' 매장은 전월 대비 매출이 23%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본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데이터 분석 능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준 민관 협력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와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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