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간 與지도부 “간첩 잡아야 할 국정원, 남북대화 창구로 변질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3. 1. 19.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 제고해야
鄭 “이재명 국회인질로 사법체계 비웃어”
5.18 민주묘지 참배 후 전통시장 민생 행보
발언하는 정진석 국힘 비대위원장<연합뉴스>
호남행보에 나선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간첩을 잡아야 할 국정원이 남북대화의 창구로 변질했다“며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현장 비대위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국정원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되고 축적된 간첩수사 노하우가 있는 국정원의 손발이 묶이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일부 진보정당과 노동계 인사들을 포섭한 친북 간첩 세력이 전국적으로 뿌리 내려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간첩 조직원들이 정치권 최일선까지 깊숙이 침투해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보당국이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러한 친북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간의 특수관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김성태는 600만달러 이상의 불법 송금에 대해 내 돈을 갖다 줬다고 둘러대지만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한 반역행위“라며 ”이재명의 경기도와 김성태 쌍방울이 천안함 폭침테러 주범 김영철에게 뇌물을 갖다 바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 정 위원장은 ”검찰이 쌍방울 김성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불법 대북 송금 혐의를 추가했다“며 ”이 대표 최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018년 10월 북한을 두차례 방문한 후 북한 고위 관계자와 6개 사업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재명은 국회를 인질로 잡고 검찰과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매일 비웃고 있다“며 ”검찰과 사법당국은 천안함 테러 총책에 달러 뭉치를 상납한 국가반역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해 방명록에 ”화해와 통합 5·18 정신을 국민의힘이 이어가겠습니다“고 남겼다. 이어 오후엔 전남 나주시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