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8명 확정…이원덕·박화재·임종룡 포함

서상혁 기자 2023. 1. 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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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1차 후보군이 8명으로 압축됐다.

내부 인사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등 6명이 선정됐다.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3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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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추위, 27일 회의 열고 숏리스트 선정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의 모습. 2020.1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1차 후보군이 8명으로 압축됐다. 내부 인사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등 6명이 선정됐다.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렸다. 임추위는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 롱리스트에 들어왔다.

외부 출신으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포함됐다.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3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원덕 행장은 충남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수석부사장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손태승 회장에 이어 그룹내 2인자로 꼽힌다.

박화재 사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상고를 졸업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와 마찬가지로 '상고 출신' 은행원에서 4대 금융지주 고위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박 사장은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장과 서초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임 전 위원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경제 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 시절엔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며 농협금융을 5대 금융지주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헤드헌팅사는 이날 중 롱리스트 대상자에게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구해 평판 조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이달 27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리고, 2월초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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