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근무지 95% 미확인’ 보도에 “일중독자처럼 일했다”

“망신주기 의도 명백한 허위조작…허위보도”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적극 행정 국민 신청제' 우수사례와 사례집 발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감사원이 전 위원장의 근무지가 확인되지 않은 날이 근무일의 95%에 달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권익위원장은 매일 근무지에서 열심히 일하고 휴가기간 제외 100% 출근율이 팩트"라고 반박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와 관련 "명예훼손 망신 주기 의도가 명백한 허위조작 범죄 콜라보(레이션)"이라며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자신들이 근무지를 확인 안 하면 권익위원장 근무지는 없는 것이 되나"라며 "장관이 일주일에 한번만 세종에 근무해도 세종근무율이 20%인데 권익위원장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혹은 이틀은 세종에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 장관들은 국회나 서울 등 업무가 바빠 세종 근무율이 매우 낮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권익위원장의 세종 근무율이 평균 이상 상위권이었던 것은 증거로 확인 가능하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재임 2년 반 동안 다른 부처 장관들에게는 그 흔한 해외 출장도 단 한 번도 가지 않고 휴가를 제외하고 근무를 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라며 "오히려 밤낮없이 주말도 반납하고 운동화 신고 발로 뛰며 마치 일 중독자처럼 누구보다 치열하게 열심히 일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TV조선은 감사원이 작년 진행한 권익위 감사에서 전 위원장의 근무지가 확인되지 않은 날이 근무일의 95%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