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범행 전 '독극물' 검색…"재범 위험 높은 사이코패스" [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옷장에 시신을 숨기고 전 동거녀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32)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0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인 A(59)씨를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 안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김동현 기자]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옷장에 시신을 숨기고 전 동거녀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32)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씨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확인했으며 보복살인 등의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19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팀장 형사2부장 정보영)은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0일 오후 11시께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인 A(59)씨를 자신이 사는 아파트로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 안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씨는 같은 해 8월3일 오후 경기 파주시의 주거지에서 전 여자친구이자 집주인인 B(50)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둔기를 이용해 머리를 10회 이상 내리쳐 살해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다음날 B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범행 전에는 인터넷에 '독극물' 관련 내용을 검색하고 범행 후에는 '파주 변사체' '공릉천 물 흐름 방향' 등의 내용도 검색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가 금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씨는 피해자들 명의를 이용해 1억여원의 돈을 편취했으며, 허위 사업체를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금 1천만원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의 사이코패스 성향도 확인됐다. 대검 통합심리분석에 따르면 이씨는 자기중심성, 반사회성이 특징이고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감정과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상 경영' 롯데…지주·화학계열 임원들 급여 일부 자진반납
- 法, 한국피자헛 '자율구조조정' 승인
- 러시아 "트럼프-푸틴, 퉁화한 적 없다…순전히 허구"
- 성폭력 조사 받다 창문으로 투신한 피해자…경찰, 국방과학연구소 조사중
- [속보] MBK, 고려아연 지분 1.36% 추가 취득…38.47→39.83%
- 與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이재명 선고' 시선 분산용"
- 냉동고 시신 '대리소송' 논란…대법원 "인지할 방법 없었다" 해명
- 지구 가열화, 1.5도 방어선 일시적으로 무너져 [지금은 기후위기]
- GS건설, 7142억 규모 서산 'HVO 공장 건설' 수주
- 지씨셀, 항암제 후보물질 호주 임상 자진 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