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식당, 이게 되네'…풀무원 용산에 하나 더, 농심은?

류선우 기자 2023. 1. 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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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 '플랜튜드'(왼쪽)와 농심 '포리스트 키친'(오른쪽) (사진=각 사)]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이 앞다퉈 비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난해 첫 비건 인증 레스토랑을 차린 풀무원이 올해 두 번째 매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첫 매장을 차린 지 약 10개월 만입니다.

오늘(18일)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따르면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2호점이 오는 3월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 서관 7층에 문을 엽니다.

식당 면적은 65평대로, 43평대였던 기존 1호점보다 규모를 키웠습니다. 입지 특성을 고려해 기존 1호점과는 메뉴도 약 40% 다르게 마련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 제품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해 5월 비건표준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아 원료와 식자재뿐 아니라 주방 설비와 조리도구까지 식물성만 쓰는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차렸습니다.

1호점은 매장 문을 연 뒤 지 약 7개월 만인 지난달까지 메뉴 판매량 6만을 넘겼습니다. 누적 방문자는 4만 8000여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플랜튜드 자리에 원래 있었던 기존 사업장 '자연은 맛있다'를 운영할 당시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늘어 수익성이 확인됐습니다.

풀무원은 소비자 반응 등을 보며 점차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 농심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차렸습니다.

주요 메뉴 가격을 1만 원대로 구성해 캐주얼 다이닝을 표방한 풀무원과는 다르게 5~7만 원대 코스 요리만 파는 매장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 없다"라며 "타사와는 가는 길과 방향이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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