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WEF서 글로벌 네트위크 다져…"에너지 허브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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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또 김 부회장은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Enel의 프란체스코 스타라체 CEO와도 만나 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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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한화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과 더불어 새롭게 확보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는 김동관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ES는 미국 최대 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으로 최근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LNG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인 일본 MOL(Mitsui O.S.K. Lines)의 타케시 하시모토 CEO와 만났다. MOL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해 직접 공급하는 LNG-FSRU(부유식 LNG 저장·기화 설비) 선박 등 탄소중립의 브릿지 기술인 LNG 인프라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또 김 부회장은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Enel의 프란체스코 스타라체 CEO와도 만나 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nel은 가스를 대신해 태양광과 풍력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한편 브라질 등 남미 지역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화와 태양광 분야에서 협력 중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의 빠뜨릭 뿌요네 CEO도 만나 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화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계열사의 사업 강화를 위해 ▲에너지 ▲우주·항공 ▲환경·기후 등 WEF의 5개 분과 회의에 참여한다. 특히 각 분과에 전담 임원을 지정해 글로벌 현안 논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도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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