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울며 포기하고파"…부친상 후 심경 고백

공영주 2023. 1.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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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송민호 씨가 의미심장한 심경 글을 게재했다.

19일 송민호 씨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 아기 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라고 털어놨다.

송민호 씨는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겪었다.

한편 송민호 씨는 위너로 가요계에 데뷔한 것에 이어 2019년부터 회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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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센

그룹 위너 송민호 씨가 의미심장한 심경 글을 게재했다.

19일 송민호 씨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 아기 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몇 숟갈 뜨지 않은 국물에도 배가 부르고 마냥 신나던 파티가 불편한 만남이라 소모적이라고 생각이 들고. 나는 늙어가고 주름이 생기고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낼지 고민이 더 더 많아지고. 이 세상에 내 짝은 과연 있는지 이렇게 고독한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려는 사람이 있을지. 내가 늙어서도"라고 외로움을 드러냈다.

송민호 씨는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겪었다. 이후 그는 "매달 1000만원 내는 병원비가 아깝다고 잠깐 생각하셨나. 그래서 빨리 가셨나. 어차피 10년째 내가 가장 노릇 했잖아 아빠"라는 내용을 담은 애틋한 심경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송민호 씨는 위너로 가요계에 데뷔한 것에 이어 2019년부터 회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개인전을 진행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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