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이노진, PER 25배 몸값 제시…"항노화 헬스케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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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기업 이노진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를 최대 36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노진의 희망공모가밴드는 2500~3000원,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65억~78억원이다.
밴드 기준 예상 기업가치는 305억~365억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 365억원은 지난해 실적(3분기 실적을 단순 연환산) 기준 PER 약 2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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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기업 이노진이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를 최대 365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25배다. 최근 국내 증시 환경을 고려하면 비교적 공격적인 밸류에이션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노진은 탈모 완화, 피부 관리 등 항노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 유통채널 확장,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하겠단 목표다.
이노진은 내달 IPO(기업공개)를 위한 공모 절차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는 2월 6~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노진은 2005년 설립 뒤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 등을 주로 병·의원에 공급하며 성장했다. 이후 두피 관리기기, 피부 개선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금은 의약품, 홈케어, 두피 관리기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급하고 있다. 국내 4400여개 병·의원과 거래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종합 탈모 제품 전문 브랜드인 '볼빅'(Ballvic), 탈모케어 브랜드 '폴리큐션'(Follicution), 병·의원 스킨케어 브랜드 '리셀바이'(Re:Cellby)' 등이다.
이노진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2020년 흑자전환했다. 2021년 매출액은 94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7%, 113.2% 증가했다.
다만 2022년은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감소했고, 주름·미백 기능성 화장품 신규 브랜드(리셀바이)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란 설명이다.
이노진의 희망공모가밴드는 2500~3000원,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65억~78억원이다. 밴드 기준 예상 기업가치는 305억~365억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 365억원은 지난해 실적(3분기 실적을 단순 연환산) 기준 PER 약 25배다. 현재 코넥스에서 형성된 시장가치보다 약 20%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공모시장에서 얼마나 투자 매력을 뽐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지난해 실적 역성장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다만 공모 규모가 100억원 미만인 비교적 소형 IPO 딜(거래)이란 점에서 투자 수요 자체는 일정 부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 특히 이노진이 탈모 완화와 피부 관리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 유통망을 통한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과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영역 확장 노력에 얼마나 점수를 주느냐에 따라 공모 성패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노진 관계자는 "이노진은 기능성 샴푸와 화장품뿐 아니라 향후 항노화 관련 건기식, 헬스케어 등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신제품 출시 효과와 중국 등 해외 시장 성과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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