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외국인학교,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 개최

2023. 1. 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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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설립한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는 19일 재학생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외국인학교 학생들은 한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새로운 한 해를 맞는 날인 설의 의미를 들었다.

대니얼 그린 현대외국인학교 교장은 "명절이 낯선 우리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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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재학생 62명 세배, 설 동요 등 전통 설 풍습 익혀
19일 울산 현대외국인학교에서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렸다. [현대외국인학교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현대중공업이 설립한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는 19일 재학생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2004년부터 매년 설 무렵에 열리고 있는 행사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외국인학교 학생들은 한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새로운 한 해를 맞는 날인 설의 의미를 들었다. 이후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또 설 동요와 세배하는 법을 배우고 장수를 상징하는 가래떡을 먹으며 설 풍습을 익혔다.

대니얼 그린 현대외국인학교 교장은 “명절이 낯선 우리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외국인학교는 현대중공업 외국인 사우들을 비롯해 울산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돕기 위해 1982년 개교했다.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은 현대외국인학교는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영국 케임브리지 커리큘럼 등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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