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 어닝 시즌 앞두고 '감원 칼바람'

심은진 2023. 1.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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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잇달아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통해 드러난 빅테크의 실적 악화 전망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가 현지시간 18일 직원들에게 공지한 글입니다.

나델라 최고경영자는 오는 3월까지 1만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합니다.

아마존도 이달 초 발표한 1만8천 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이날부터 시작했습니다.

감원 규모가 애초 예상됐던 1만 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발표는 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실적 전망이 어둡습니다.

오는 24일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애플과 구글, 메타플랫폼이 내달 1∼2일 실적을 내놓습니다.

아마존도 내달 초 예정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순이익이 14% 감소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아마존도 지난 3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와 비슷했지만 4분기 매출은 최대 8% 성장에 그쳐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구글은 아직 전사적인 정리해고는 없지만, 모기업 알파벳의 생명과학 자회사인 베릴리가 200명을 감원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전체 인력의 약 15%입니다.

구글은 지난해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2013년 이후 최저였습니다.

메타플랫폼은 3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 또한 실적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작년 4분기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공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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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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