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발언·이재명 검찰 출석' 공방
[뉴스외전]
◀ 앵커 ▶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으로 촉발된 이른바 '외교 참사' 논란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놓고 전방위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란 외무부가 주이란 한국대사까지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국격을 갉아먹는 외교참사라고 꼬집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긴커녕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익을 훼손하고 국격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대해선, "검찰이 오직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야말로 제대로 수사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관련 혐의는 차고 넘칩니다. 김건희 여사야말로 검찰 정권의 힘 뒤에 숨을 단계는 지났다고 말씀드립니다."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국회를 인질로 잡고 검찰과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매일 비웃고 있습니다. 천안함테러 총책에게 달러 뭉치를 상납한 국가 반역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 후폭풍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국정원의 민주노총 수사를 고리로, 간첩단 사건의 쟁점화에 주력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문재인 정부에서 간첩단 수사를 막거나 방치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적행위입니다. 활개치는 간첩들의 실상을 알고도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했다면 국가해체행위를…"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전남과 광주 일대를 돌며 설 명절 전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파주 군부대를 방문해 안보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을 격려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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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47187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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