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온유, 그랜드슬램 희망 쏘다...호주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본선 진출

2023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본선에 진출한 최온유. 제공|스포티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테니스 유망주 최온유(16·화성시TA)가 2023 호주오픈(AO) 주니어 여자단식 본선에 올랐다.

주니어 랭킹 91위인 최온유는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주니어부 여자단식 예선 결승(2라운드)에서 랭킹 368위 옐레나 치자노비치 (호주)를 2-0(6-3, 6-1)로 잡고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고 그의 매니지먼트인 스포티즌이 밝혔다.

6번 시드로 예선에 참가한 최온유는 예선 1회전에서는 199위 예카테리나 이바노바(러시아)를 2-0(6-3, 7-5)으로 완파했다.

CJ제일제당의 후원을 받고 있는 최온유는 4월 제주와 순창에서 열린 ITF(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대회(J4)에서 우승하는 등 선전하며 올해 처음 주니어 랭킹 100위 안에 진입했다.

스포티즌에 따르면, 그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백핸드를 구사한다. 현재 스페인에 거주하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최온유는 경기 뒤 “첫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 꿈을 이뤘다. 큰 무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오픈 주니어부 본선은 21일 시작된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