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선임 논란, TBS 사장 후보 3명으로 압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티비에스> (TBS) 임원추천위원(임추위)가 최종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해 서울시장에게 추천했다. 티비에스>
1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티비에스 임추위는 지난 16일 대표이사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여 이 중 세 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한겨레>
앞서 티비에스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6명의 대표이사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정책설명회를 연 데 이어, 16일 임추위의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티비에스>(TBS) 임원추천위원(임추위)가 최종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해 서울시장에게 추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르면 오는 2월1일 이들 중 한명을 티비에스 새 대표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1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티비에스 임추위는 지난 16일 대표이사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여 이 중 세 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면접에 참여한 후보는 강양구 티비에스 기자와 오필훈 티비에스 대표 직무대행, 배재성 <한국방송>(KBS) 해설위원, 오수학 전 <와이티엔>(YTN) 디엠비 상무, 이재춘 전 <에스비에스>(SBS) 피디, 정태익 전 <에스비에스> 라디오센터장 등이다. 티비에스와 서울시는 이들 중 누가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미디어 비평매체 <미디어오늘>은 18일 정태익, 배재성, 오필훈 후보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꼽혔고 그중 정태익 후보가 종합점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티비에스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6명의 대표이사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정책설명회를 연 데 이어, 16일 임추위의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티비에스 임추위는 서류심사 단계부터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자초했다. 이어 정책설명회는 전임 이강택 대표 선임 때와 달리 생중계 없이 진행된 것은 물론 기자들의 출입마저 허용되지 않았다. 또 임추위는 최종 평가에 반영하는 시민평가단 점수 비율을 기존 40%에서 30%(나머지 70%는 임추위 면접심사 점수)로 낮춰 처음부터 끝까지 ‘깜깜이’ ‘밀실’ 선임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조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티비에스지부장은 “티비에스가 시민의방송으로 거듭나려면 대표이사 선임 과정부터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야 했는데 이와 정반대로 진행됐다”며 “이런 비공개적이고 불투명한 과정을 거쳐 임명된 대표이사가 티비에스를 정상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했을 때 얼마나 많은 명분이 실릴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중대재해법 벌써 무력화라니…“이 죽음들이 당연한가”
- 보일러 ‘외출’ 기능 이럴 땐 소용없다?…난방비 급등 대처법
- 1800억 들여 ‘급한 불’ 끄지만…“난방비 지원대상 확대 불필요”
- ‘인★감성’ 카페 최신판…“이것이 공구리라떼” 결말은
- [아침햇발] 김건희는 치외법권인가 / 손원제
- 합법이라더니…유엔사 “한국군 무인기도 정전협정 위반”
- ‘한국형 제시카법’ 추진…“특정 지역 성범죄자 몰릴 가능성” 우려도
- 고 신해철 집도의, 사망사고 뒤 실형만 세 번째…의사면허는?
- 가수 샘김 아버지, 미국에서 괴한 총격으로 숨져
- 치킨도 짜장면도 안 먹는다…지갑 닫는 소비자, 외식업계 “죽을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