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 '아일랜드' 언더커버 연기…내공이 다르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광록의 열연이 돋보인다.
오광록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장집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광록이 맡은 장집사는 대한그룹 외동딸이자 상속녀 미호(이다희)를 돌보는 집사로, 환생한 미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비극사와 정염귀에 대한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는 구마사제다. 소위 '언더커버'로,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광록은 내내 차분한 톤을 유지하는 한편 부드러운 미소와 진지함을 오가며 미호와 대한그룹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다. 새 구마사제로 온 요한(차은우)조차 의지할 만큼 신뢰감 있는 표정 연기도 보여주고 있는 오광록이다.
내공 깊은 표정 연기는 반(김남길)과의 첫 만남과 금백주(고두심)와의 대화에서도 확인된다. 반이 퇴마사라는 것을 눈치채고 당황했지만, 속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눈빛을 감추고, 금백주 앞에선 미호를 걱정하는 듯하면서도 두려움으로 가득 찬 표정 연기는 오광록 41년 연기 인생을 그대로 담고 있다.
오광록은 장집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전생과 현재를 설명해 주는 연결고리 역할도 하고 있다. 궁탄(성준)과 반 사이 액션신에 관한 해설이나 전개될 상황에 각종 설명을 보태며 이해를 돕고 있는 것이다.
오광록이 '아일랜드'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 티빙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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