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인 8명 무장탈영‥"준비 안된 채 전투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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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동원된 러시아 군인 8명이 무장 탈영해 자국으로 들어온 뒤 경찰에 자수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군 수사당국이 예브게니 크라브첸코 하사 등 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라브첸코 하사 등 8명은 지난해 11월 전투 투입 준비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지역 글라드코보 인근 군사 캠프로 보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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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에 동원된 러시아 군인 8명이 무장 탈영해 자국으로 들어온 뒤 경찰에 자수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는 러시아 군 수사당국이 예브게니 크라브첸코 하사 등 8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라브첸코 하사 등 8명은 지난해 11월 전투 투입 준비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지역 글라드코보 인근 군사 캠프로 보내졌습니다.
주로 대피호를 만드는 작업을 명령을 받았던 크라브첸코 하사 등 8명은 12월 24일 전투 일선에 투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탈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전투 투입 전날 음식과 옷을 챙겨 택시 2대를 나눠타고 러시아로 돌아왔으며,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크라브첸코 하사가 탈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크라브첸코 하사의 변호인은 언론에 "이들이 애초부터 탈영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다"면서,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는 또 크라브첸코 하사 등이 양질의 군복 등 보급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719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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