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현지 임원진 물갈이한 까닭은?

송응철 기자 2023. 1.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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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임원진을 물갈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사에서 중국기술연구소의 임원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 중국기술연구소장과 중국선행디지털연구소장을 맡았던 전범준 상무가 물러났다.

김충열 중국기술연구소차량설계실장과 조영환 중국상용기술연구소장, 이경태 중국지원팀장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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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 중국 공략에 박차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중국기술연구소 임원진을 대거 교체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임원진을 물갈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사에서 중국기술연구소의 임원들을 대거 교체했다. 중국기술연구소는 중국 현지에 적합한 신차를 개발하는 곳이다.

이번 인사에서 중국기술연구소장과 중국선행디지털연구소장을 맡았던 전범준 상무가 물러났다. 김충열 중국기술연구소차량설계실장과 조영환 중국상용기술연구소장, 이경태 중국지원팀장도 교체됐다.

신임 중국기술연구소장과 중국선행디지털연구소장은 오형석 준중형EV총괄PM장이 맡게 됐다. 이동현 클로저설계1팀장은 신임 중국기술연구소차량설계실장으로, 강기원 중국총괄PM장은 신임 중국상용기술연구소장으로 각각 보직이 변경됐다.

현대차는 상무급 임원 교체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을 위해 별도로 개발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23%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6년 중국 내에서 차량 179만 대를 판매하는 등 호실적을 냈지만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한한령 사태'를 맞았다. 현대차의 지난해 중국 냉차량 판매량은 40만 대 수준으로 시장점유율은 1.6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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