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헬기 추락…내무장관 등 14명 사망

김지수 2023. 1. 19. 15: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정부 인사들을 태운 헬리콥터가 추락해 내무장관 등 14명이 숨졌습니다.

헬기가 유치원 건물 쪽으로 떨어지면서 어린이 사상자도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이 시뻘건 화염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불이 난 곳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지역, 내무장관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던 헬리콥터가 유치원 건물에 충돌한 후 주거용 건물 근처로 추락했습니다.

모두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내무장관 등 헬기에 탄 9명 전원이 사망했고 어린이를 포함해 지상에 있던 5명이 숨졌습니다.

<키릴로 티모셴코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 "내무장관과 내무차관이 사망했음을 확인합니다."

또 어린이 11명 등 25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다수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콜라 안토노프 / 사고 유치원 학부모>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죽었습니다. 비극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사고 경위를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기체 이상, 안전수칙 위반, 비밀 파괴공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조사에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대 키이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 징후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고 소식이 다보스포럼에도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논의하던 회의장에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 우크라이나 영부인> "안타깝게도 우리에게 또 다른 끔찍한 날입니다. 외부에서 보면 지금쯤 이 끔찍함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비극일 뿐입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정부 등 국제사회는 이번 사고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우크라이나_헬기_사고 #우크라이나_전쟁 #헬리콥터_추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