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남자 단식 대이변, 나달에 이어 2번 시드 캐스퍼 루드까지 초반 탈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번 시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3위)가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이 하루 전 먼저 탈락한 후 2번 시드인 루드까지 대회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작년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그랜드슬램 우승과 세계 1위 자리를 모두 놓친 루드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첫 그랜드슬램 우승과 세계 1위에 도전했지만 대회 초반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번 시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3위)가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이 하루 전 먼저 탈락한 후 2번 시드인 루드까지 대회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루드는 19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젠슨 브룩스비(미국, 39위)에게 3-6 5-7 7-6(4) 2-6으로 패배하며 생애 최초 그랜드슬램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작년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그랜드슬램 우승과 세계 1위 자리를 모두 놓친 루드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첫 그랜드슬램 우승과 세계 1위에 도전했지만 대회 초반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루드는 브룩스비의 광범위한 수비와 다양한 템포로 인해 자신의 흐름을 찾지 못하고 범실을 남발했다. 브룩스비는 루드의 하이 톱스핀 구질에 대항해 플랫성 구질의 한 박자 빠른 라이징볼과 각도 깊은 백핸드를 활용해 공격하며 루드를 제압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 속 7번째 게임에서 첫 브레이크 기회를 잡은 브룩스비가 첫 기회를 놓친 후 두번째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30개의 랠리를 주고 받은 끝에 루드의 백핸드 범실을 유도하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 브룩스비가 9번째 게임에서 리턴 에이스로 2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루드는 카운터 공격형 브룩스비를 상대로 15개의 범실을 남발하며 끌려 갔다.
2세트에서 5번째 게임까지 총 10번의 브레이크 포인트가 나오면서 한층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 졌다. 10번의 브레이크 기회에서 양 선수가 한번씩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후로 한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없이 12번째 게임을 맞았다. 브룩스비가 먼저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고 행운의 네트 코드 샷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2세트까지 접수했다.
루드가 3세트 역전의 흐름을 만들어 냈다. 게임스코어 3-5로 몰린 루드는 3번의 매치 포인트 위기를 모두 극복하고 2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5로 쫓아갔다. 체력적인 부담을 노출한 브룩스비는 게임을 빼앗긴 후 자책하며 멘털이 흔들렸고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밀리며 세트를 내줬다.
루드는 4세트 첫 게임부터 러브 게임으로 브레이크를 내주며 역전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브룩스비가 3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게임스코어 5-2에서 매치포인트 기회를 살리며 승리했다.
브룩스비는 3회전에서 자국 동료 토미 폴(35위)과 맞붙는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아디다스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98,900원에 1년 구독+그래비티 슬리퍼까지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