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재한 외국인 차별말고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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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이 다문화가족 및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차별하는 언어를 쓰거나 행동을 하지 말고 상호 존중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추진한다.
선플재단은 지난 17일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국회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채익·윤관석)와 함께 '다문화가족·재한외국인 존중 캠페인' 준비를 위한 예비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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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이 다문화가족 및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차별하는 언어를 쓰거나 행동을 하지 말고 상호 존중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추진한다.
선플재단은 지난 17일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국회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채익·윤관석)와 함께 '다문화가족·재한외국인 존중 캠페인' 준비를 위한 예비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민 이사장과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민 이사장은 "대한민국은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공존하는 나라이지만,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을 차별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며 "한국인이 외국에서 존중받기 위해선 우리부터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소개했다.
국회선플위원회 여당 위원장인 이 의원은 "200만 재한 외국인과 공존하는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캠페인"이라며 "각국 대사관들과 함께 다문화와 공존하는 한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간디 대사는 "이 캠페인이 여러 문화와 민족이 있는 인도네시아에도 도입되면 좋겠다"고 말했고, 디존-데베가 대사는 "존중과 배려, 친절, 인권의 가치를 지속해 홍보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선플재단은 발대식 일정과 캠페인의 세부 진행 방향 등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주한 대사들의 참여도 요청하기로 했다.
민 이사장이 2007년 대학생들과 함께 처음 시작한 선플운동에는 현재 7000여개 학교·단체, 70만명 이상의 누리꾼, 여야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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