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새해 첫 의원총회…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위해 전진"

▲ 강원도의회 2023년도 의원총회가 19일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권혁열 도의장 및 도의원들과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 교육감,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약속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뛰기로 했다.

강원도의회(의장 권혁열)는 19일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2023년도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권혁열 의장은 인사말에 나서 “올해는 628년만에 ‘강원도’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도의원들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를 반드시 성공시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전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의원총회엔 김진태 지사,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해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장 등 강릉권 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오는 7월 도청 제2청사의 강릉 개청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강릉에 도청 제2청사를 만들어서 7월 1일부터 근무를 하게 하려고 한다”며 “그 전에 조직개편도 마무리해서 조직과 기구를 확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물이 정 안되면 임대해서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강릉 제2청사 신설은 김 지사 핵심 공약이다.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자치조직권에 관한 특례’를 통과시켜 공무원 정원 기준 등에 자율성을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21세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인재가 세상을 바꾸로 미래를 만드는 시대”라며 “미래를 열어갈 강원교육에 더 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 강원도의회 2023년도 의원총회가 19일 강릉 스카이베이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권혁열 도의장 및 도의원들과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 교육감, 김홍규 강릉시장, 김기영 강릉시의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의회 제공]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을 찾아준 데 21만 강릉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으로 규제가 완화되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다”고 했다. 또, “사전협상제를 최대한 도입해서 지역도 살고, 부채를 갚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해주면 좋겠다”며 “수원, 평택 등 경기도 일부는 이게 전적으로 도지사 권한”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은 “김 지사가 제2청사를 열어 7월 1일부터 근무하겠다고 하니, 도의원들이 많이 도와달라. 절실하다”며 “도지사, 도청 실·국장들이 다 모인 이 자리를 보니 도청을 옮겨놓은 것 같다. 강릉의 좋은 기운을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길탁 도의회 사무처장은 “의원들을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것이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역할”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사무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의회는 정책지원관 운영 계획, 특별자치국-도의회 상임위 특례 보고건 등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