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보협회장 “손보업계에 3개의 디딤돌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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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19일 "더 나은 손해보험을 위해 3개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위험 보장이라는 손해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선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변화에 맞춘 손보시장을 실현함으로써 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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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19일 “더 나은 손해보험을 위해 3개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정 회장은 “경제·산업 여건과 시장의 트렌드 변화,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미래사회 신(新) 위험에 대한 보장 강화 및 산업 경쟁력 확보 △낡은 관행과 업무방식 혁신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 조성 등 올해 3대 주요 추진 부문과 과제를 소개했다.
우선 새로운 위험강화와 손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넓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정부 지정 사회재난 보장 특약을 신설하고, 15세 미만 사망담보 가입 근거마련을 지원한다.
또 반려동물 웰리빙을 위한 제도 개선과 상품 개발도 강화한다. 그간 질병명과 진료행위 표준화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반려동물(펫)보험료가 비싸고, 수술비도 동물병원마다 달랐는데 질병과 진료행위 표준명칭이 활용되도록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진료데이터 집적을 통해 다양한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요양서비스산업과 고독사 관련 장례, 유품정리 보장 담보를 마련하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상품 도입도 지원한다.
손보업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험사 업무 범위 확대와 투자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보험사와 스타트업간 제휴와 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디지털 금융 기능 강화를 위해 보험사가 마이페이먼트, 오픈뱅킹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서비스 개발과 의료·공공 분야별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보험사 업무방식 혁신과 관련해선 화상통화 등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판매 채널 도입을 추진한다. 단순한 보험민원은 협회 보험상담센터가 처리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 전에 심의 청구가 가능토록 해 대국민 편의서비스를 개선한다.
아울러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실손보험 업그레이드, 자동차보험 과잉진료·치료 차단,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보험사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위험 보장이라는 손해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선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 변화에 맞춘 손보시장을 실현함으로써 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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