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미만' 시민안전보험 사망보장 추진...펫보험도 품종따라 가입

한유주 기자 2023. 1.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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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재난사고나 천재지변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단체보험 보장을 받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려동물 품종과 연령에 따른 맞춤형 펫보험을 추진하고,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도입 계획에 맞춰 보험상품 출시 기반도 마련한다.

협회는 손보사들의 플랫폼 활성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페이먼트, 오픈뱅킹 도입을 지원하고 보험분야 공공마이데이터 도입 과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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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올해 중점추진과제 발표…'시민안전보험' 보장 강화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데이터 활용 확대 추진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19일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3.01.19ⓒ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손해보험협회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재난사고나 천재지변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단체보험 보장을 받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려동물 품종과 연령에 따른 맞춤형 펫보험을 추진하고,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도입 계획에 맞춰 보험상품 출시 기반도 마련한다.

사회·기술 변화로 소비자들이 새롭게 필요로 하는 상품 보장을 강화해 '보험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손보협회는 19일 2023년 신년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협회는 재난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상품 '시민안전보험'을 정비해, 보험을 통한 '민간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이태원 참사' 같이 새롭게 대두된 사회재난 피해를 보장하는 특약을 운영하고, 법규 미비로 사망 보장을 받을 수 없는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 법개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고령화, 자율주행차 등 사회·기술 변화를 반영한 보험상품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특히 업계의 관심이 높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진료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료데이터가 충분히 적립되면 동물의 품종, 연령, 질병에 따른 맞춤형 펫보험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협회는 새로운 보험상품들이 비금융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플랫폼 내에서 보험과 돌봄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거나, 모빌리티 보험과 차량수리 중개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손보사들의 플랫폼 활성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페이먼트, 오픈뱅킹 도입을 지원하고 보험분야 공공마이데이터 도입 과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소비자들이 '위험 보장'이란 보험의 가치를 실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위험과 사회재난을 보장하는 상품, 비금융서비스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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