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카사 "더샤이 니달리?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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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 텐디 문화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진 2023 LPL 스프링 2주 3일차 경기에서는 카사의 역갱을 앞세운 웨이보 게이밍(WBG)이 루키의 탑 이스포츠(TES)를 2-1로 제압했다.
루키-더샤이의 재회, 샤오후의 '칭티안 복수극', 그리고 루키의 '더샤이 상대 첫 승'까지 다양한 서사가 준비됐던 춘절 전 최대 빅매치(힐다 호스트는 '춘절 갈라'로 표현)를 위해 카사는 인게임과 밴픽 모두 전력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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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더샤이의 픽은 훌륭했습니다"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 텐디 문화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진 2023 LPL 스프링 2주 3일차 경기에서는 카사의 역갱을 앞세운 웨이보 게이밍(WBG)이 루키의 탑 이스포츠(TES)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카사는 1-3세트 MVP에 선정되며 전 동료 루키에게 눈물을 선사했다. 인터뷰어 '힐다' 주위는 루키를 슬프게 한 '카사' 홍하오쉬안에 대한 취조에 돌입했다.
루키-더샤이의 재회, 샤오후의 '칭티안 복수극', 그리고 루키의 '더샤이 상대 첫 승'까지 다양한 서사가 준비됐던 춘절 전 최대 빅매치(힐다 호스트는 '춘절 갈라'로 표현)를 위해 카사는 인게임과 밴픽 모두 전력을 다했다.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그는 이야기했다.
다만 웨이보 게이밍의 준비 과정은 원활하지 않았다. 각기 다른 팀에서 모인 5명의 선수들, 팀워크를 맞추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시즌 전 웨이보컵이 큰 도움이 됐다.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력 점검을 마친 웨이보 게이밍에 대해 카사는 "우리의 결점을 메워 준 소중한 대회"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특히 RNG시절 이후 다시 만난 '샤오후' 리위안하오는 다른 사람이 됐다. 첫 만남부터 웃음기를 띄며 농담을 걸어온 그였으나, 경기장 안에서는 더욱 만개한 기량을 선보였다.
"(기량이) 더욱 성숙해진 샤오후와 함께 웨이보 게이밍을 활짝 비추고 싶네요" 짧지만 샤오후에 대한 믿음이 느껴지는 답변이었다.
한편,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보여준 독특한 어깨춤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카사는 "별 생각은 없었는데, 경기장에서 문득 떠올습니다"라며 퍼포먼스의 계기를 밝혔다. 힐다는 이에 "앞으로 어떤 세레머니를 하실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경기 속에서도 개막 첫 경기 단독 MVP를 수상한 카사. 특히 MVP 수상에는 상대 티안을 꿰뚫는 듯 한 역갱킹이 주효했다.
"팀원들의 상황을 보고 상대 정글러의 동선을 찾습니다. 서로서로 상황을 보고하고 이에 맞춰주는것을 연습했습니다" 다소 원론적이고 이상적인 팀을 표현한 카사의 답변이었다.
팀원들을 감싸주는 것인지, 카사는 협곡 최상단에 등장한 표범 소녀에 대해서도 "그 남자(더샤이의 중국 내 별명, 슈아이거)의 픽은 훌륭했다. 세 라인 모두 잘했다. 다만 결과가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난 올스타전에서도 증명했지 않았습니까?"라며 더샤이에 무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힐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앨리스'에 대해 카사는 "LCK팀들이 스크림에서 이를 선보였는데, 저 또한 앨리스에게 패배하며 좋은 픽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세레머니를 선보인 카사의 춘절 인사는 관객들의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다.
공식적으로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춘절 연휴. LPL은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TES라는 강적을 잡아낸 카사의 '정글 연구실'은 연휴 기간 중에도 활짝 열려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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