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말고 우리"..규현·박나래·이유리와 '환장 속으로'[종합]

안윤지 기자 2023. 1. 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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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김성민 PD, 규현, 박나래, 이유리, 윤병일 PD가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환상 혹은 환장이 될 좌충우돌 해외여행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3.01.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어서 환장 속으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이유리가 '미운 우리 새끼'와 대적한다. 과연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주말 밤을 물들일까.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규현, 박나래, 이유리, 김성민 PD가 참석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로 각양각색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고 있다.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뮤직뱅크'를 연출한 김성민 PD와 '남자의 자격', SBS '런닝맨' 등의 김미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성민 PD는 "내가 아이와 부모님을 모시고 괌에 간 적 있다. 아내가 여행을 좋아하고 계획도 잘 세우는데 사건·사고가 생기더라. 아내가 멘붕이 오는 모습을 보고 이건 재밌는 예능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세 개의 단어로 기획을 말할 수 있다. 일상, 환상, 환장이다"라며 "가족들이 일상을 살다가 여행을 꿈꾼다. 실제 여행을 가면 환장할 일이 생긴다. 해외여행에 나가셔서 마주치는 가족 간의 불협화음 등을 재미있게 잘 버무린 예능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걸어서 세계 속으로'란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것도 있지만 계속 회의하다가 참고한 도서가 있다. 그 책 제목이 '걸어서 환장 속으로'다. 곽민지 작가라는 분께 연락드렸다. 그래서 허락받아 쓰게 됐다"라고 전했다.

코미디언 박나래가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환상 혹은 환장이 될 좌충우돌 해외여행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3.01.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유리가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환상 혹은 환장이 될 좌충우돌 해외여행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3.01.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나래는 "이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듣고 PD님처럼 예전 추억이 떠올랐다. 가족 여행을 갔는데 환장이었다. 정말 현실이고 그리고 내가 설계하다 보니까 갈 때마다 변수, 사고, 눈물, 다툼 등 별일이 다 있다. 예능을 하는 우리로서도 카메라만 있으면 대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건 가족이니까 나올 수 있는 날 것이었다. 그걸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숟가락 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유리는 "난 KBS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에 이어 높은 상을 노려보려고 한다. 대상 가능하냐"라며 "실제 내가 여행을 참 좋아한다. 보는 걸 좋아한다. 그 찐텐, 끈끈함도 스릴 있고 재밌을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보통 여행 프로그램하면 편견이 있다. 잘 짜인 일정, 맛있는 음식 등이다. 그런데 이건 드라마다. 여러 장르가 나오는 드라마 한 편이다. 정말 짱구처럼 재밌는 일이 생긴다. 이래서 '환장 속으로'인가 보다. 출연자분들도 너무 이름 보고 잘 지었다고 했다. 거의 주말 연속극 수준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유방암 수술 후 항암 치료받는 서정희의 출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김성민 PD는 "서정희, 서동주, 장 여사까지 3대 모녀가 등장한다. 서정희 씨가 항암 치료받고 있다. 그런데 진짜 환자가 맞나 싶은 정도로 에너지가 너무 높더라"라며 "지금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거 같더라. 이분을 모시고 여행을 가면 하루하루 소중히 즐길 거 같더라. 막상 가니 불같이 즐기고 불같이 화낸다. 불꽃 여행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박나래는 서정희 모녀에 대해 "내 여행 스타일이다. 나도 엄마와 여행을 간 적 있다. 가족 중 한 명과 스타일이 비슷하고 우리 엄마도 그렇다. 그래서 생기는 약간의 트러블과 감동을 안다. 거기 끼면 정말 재밌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가수 규현이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환상 혹은 환장이 될 좌충우돌 해외여행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3.01.19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SBS '미운 우리 새끼'와 경쟁하게 된다. 규현은 "거기밖에 없었나"라면서도 "어쨌든 코로나 시대를 겪고 나서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다. 가족들끼리 여행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TV로 수많은 곳에서 고생하는 걸 지켜보면 재밌다. 이상한 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재미가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희철에게 "아무튼 '미운 우리 새끼'인 걸로 알고 있다. 너무 다 하진 말고 같이 나눠서 했으면 좋겠다. 공생했으면 좋겠다. 거기서 하다가 결혼하면 여기 나와라. 가족 여행 한번 해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규현은 "난 가구 시청률 8% 가보겠다"라며 공약을 세웠다. 그는 "왜냐하면 재밌다. 1-2회 하다 보니 되겠다 싶기도 하고 공영 방송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된다면 김희철 우주대스타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전했다.

김성민 PD는 "리모콘 한 번만 올리면 미운 우리 새끼가 아니라 예쁜 우리 새끼를 볼 수 있다. 가족들의 여행을 봐주길 바란다"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2부작으로, 오는 22일 오후 9시 20분과 23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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