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전주 을 재선거 출마 선언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이 19일 전북도의회에서 전주 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이 오는 4월5일 치러지는 전북 전주 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1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선거에서 전주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직하고 가야 할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정부와 당 중앙통로를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7년 연속 예산결산위원으로 9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검증된 예산통인 제가 당선된다면 전북특별자치도가 명실공히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추가 입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주가 아닌 여야 '쌍발통' 협치 시대를 열고 진정한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전북을 물려주는 게 꿈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의원직 사퇴 시점은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 차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 을 재선거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치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