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고향 가세요?…설 연휴 전날 車사고 14% 증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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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설 연휴 귀성길에 나서는 자동차 운전자라면 사고 위험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설 연휴 전날 일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평상시(3320건)보다 14.3% 증가했다.
설 연휴만 놓고 보면 설 전날이나 설 다음날보다 설 당일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자도 사고 건수가 많은 설 연휴 전날이 5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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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오는 20일 설 연휴 귀성길에 나서는 자동차 운전자라면 사고 위험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통계상 명절 전날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3만7667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설 연휴 전날 일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평상시(3320건)보다 14.3% 증가했다. 사고율은 5.9%로 평상시보다 0.9%포인트(p)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사고(최근 3년 기준)가 평소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설 연휴만 놓고 보면 설 전날이나 설 다음날보다 설 당일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자도 사고 건수가 많은 설 연휴 전날이 5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평상시 대비 17.8% 높다.
또한 설 연휴에는 귀성 및 귀경차량이 증가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피해자가 집중됐다. 피해자 59.1%가 이 시간대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는 설 연휴 전날에 46명으로 평상시 대비 25.1% 많았다. 무면허운전 사고 피해자도 설 당일에 14명으로 평상시보다 32.2% 높았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설 연휴 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긴급출동 서비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등 특별 비상대응체계를 편성·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는 신속한 사고대응 및 불편 해소 등을 위해 현장출동 서비스도 강화한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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