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천 방음터널 화재 구간 관리사에 인계…재개통은 미정

잔해처리·안전점검 조치 남아
재개통에 상당 시일 소요 전망

19일 경찰이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무리하고 도로 관리사에 현장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화재 구간이 포함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을 도로 관리사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제이경인)에 인계했다.

경찰은 수사에 필요한 현장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추가로 현장 감식을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해당 구간 등에 대한 도로 재개통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불이 난 방음터널 구간에는 화재로 고립됐던 차량 45대를 포함한 각종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다.

차량 견인, 파편 제거, 안전 점검 등의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화재가 난 이후 과천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포함해 제2경인고속도로 총 21.9㎞ 구간을 통제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제이경인 측은 이달 2일과 3일 경찰 수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북의왕IC~여수대로IC 13.7㎞ 구간, 삼막IC~석수IC 1㎞ 구간을 차례로 재개통했다.

하지만 화재 구간이 포함된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은 계속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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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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