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빛바랜 르브론 32점 고군분투’ LAL, SAC와 접전 끝에 석패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와 접전 끝에 석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11-116으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32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고, 러셀 웨스트브룩(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20승 25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3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레이커스가 잡았다. 제임스와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데니스 슈로더는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또한 웨스트브룩이 레이업을 얹어놓은데 이어 웬옌 가브리엘과 캔드릭 넌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태며 39-28로 앞서갔다.

그러나 2쿼터 해리슨 반즈, 말릭 몽크, 디애런 팍스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과 가브리엘의 공격으로 맞섰지만 키건 머레이와 팍스에게 점수를 내줬다. 쿼터 막판에는 리션 홈스에게도 실점하며 60-61로 역전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레이커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케빈 허더와 반즈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스코어가 벌어진 것. 제임스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반즈와 허더에게 3점슛을 맞았고, 머레이에게 덩크슛을 내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2-90, 여전히 새크라멘토의 리드였다.

4쿼터가 되자 레이커스는 힘을 냈다. 넌과 후안 토스카노-앤더슨이 공격을 성공시켰고, 웨스트브룩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이후 팍스에게 실점했지만 슈로더와 웨스트브룩이 득점을 올리며 101-10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이커스의 편이 아니었다. 허더에게 3점슛을 맞은데 이어 팍스에게 돌파를 허용,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레이커스는 가브리엘과 제임스의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반즈에게 결정적인 득점 인정 반칙을 내주며 새크라멘토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팍스(3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허더(18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반즈(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5연승(25승 18패)을 달렸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