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요키치 90호 트리플더블’ 덴버, 미네소타에 재역전승…홈 15연승

최창환 2023. 1.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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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가 뒷심을 발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 너게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2-118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동점을 노린 미네소타의 공세를 저지한 덴버는 경기 종료 13.6초 전 애런 고든이 덩크슛을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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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덴버가 뒷심을 발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홈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 너게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2-118 재역전승을 거뒀다.

덴버는 8연승 및 홈 15연승을 질주,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니콜라 요키치(31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가 역대 6호 통산 90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자말 머레이(2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2연패에 빠져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내려앉았다. 카일 앤더슨(1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제이든 맥다니엘스(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를 축으로 7명이 두 자리 득점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대어 사냥을 눈앞에서 놓쳤다.

연속 4점으로 경기를 개시한 덴버는 1쿼터 내내 리드를 지켰다. 요키치는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덴버의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다만, 마무리는 썩 좋지 않았다. 막판 2분 동안 무득점에 그친 사이 루카 가자, 제일린 노웰이 연속 10실점을 내줘 30-27로 쫓기며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막판의 흐름은 2쿼터까지 이어졌다. 덴버는 벤치멤버들이 지원사격에 나섰으나 디안젤로 러셀, 앤서니 에드워즈의 돌파력을 봉쇄하지 못해 2쿼터 내내 끌려다녔다. 제공권 싸움마저 열세에 놓인 덴버는 2쿼터 종료 직전 에드워즈에게 골밑득점까지 허용, 55-60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덴버는 2쿼터에 잠시 잠잠했던 머레이가 화력을 되찾았지만, 앤더슨을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만든 미네소타에 고전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8-95였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덴버였다. 4쿼터 초반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덴버는 4쿼터 막판 나온 머레이의 3점슛에 이은 중거리슛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동점을 노린 미네소타의 공세를 저지한 덴버는 경기 종료 13.6초 전 애런 고든이 덩크슛을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미네소타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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