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술'은 옛말… 'MZ픽' 위스키 열풍에 설 선물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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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을 기점으로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하고 위스키에 탄산을 섞어 먹는 하이볼이 대중화하면서 위스키 시장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 설 선물세트로도 위스키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에서 설 선물로 위스키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 선물세트는 이미 지난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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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에서 설 선물로 위스키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 인기가 높아지면서 명절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는 것.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스카치·버번 등 위스키 수입금액은 2억180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8%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량 역시 1만2107톤(t)에서 2만1251t까지 증가했다.
위스키 선물세트는 이미 지난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위스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명절에도 위스키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며 2022년 설 기간 위스키 선물세트 매출은 2021년 설 대비 33% 뛰었다.
이에 이번 설에도 채널별로 위스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로 한정판 위스키 '플래티넘 쥬빌리 70년'을 선보였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출시된 위스키로 고든앤맥페일의 가장 오래된 싱글몰트 위스키 중 하나다. 이 제품은 여왕 즉위 기념일인 지난해 2월6일 병입 후 전 세계 단 256병만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위스키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늘렸다. ▲조니워커블루토끼띠에디션 ▲시바스리갈18년리사에디션 ▲로얄살루트더몰트 ▲조니워커블루티파니 ▲달모어킹알렉산더3세 등을 선보인다. 가격대별로 엄선하고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 세트까지 준비했다.
롯데쇼핑의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은 지난 15일까지 프리미엄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을 200병 한정 사전 예약 판매했다. 해당 제품은 전 세계 610병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다. 스코틀랜드의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의 명가 '글렌파클라스' 증류소에서 생산됐다. 셰리 와인을 뺀 뒤 처음 사용하는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 원액에 물을 섞지 않고 만든 것이 특징이다.
위스키의 인기는 세대를 넘나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아재술'로 불렸지만 지금은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에서 가장 '핫'한 술 중 하나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홈술 문화가 자리 잡고 믹솔로지(Mixology·여러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 트렌드를 타고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주류 문화 확산과 함께 니트, 온더락, 하이볼 등 다양한 음용법으로 소비되며 위스키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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