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n스토리] 라디오에 사연 보내 어르신 난방비 지원하는 통장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은 힘이지만 글품을 팔아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해요."
김 통장은 동네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 사랑의 사연 보내기를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김 통장이 보낸 사연이 줄줄이 채택됐고, 동네 어르신 8명이 1인당 5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 통장은 "어르신들이 지원받은 난방비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생각을 하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작은 힘이지만 글품을 팔아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해요."
부산 동래구 사직1동 김병순 통장(69)은 MBC 라디오 '여성시대' 애청자다.
김 통장은 매년 겨울이면 여성시대의 '사랑의 난방비' 캠페인을 빠짐없이 챙긴다.
형편이 어려운 동네 기초수급 어르신들의 사연을 정리해 방송국에 보내기 위해서다.
2006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저소득 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통장은 동네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 사랑의 사연 보내기를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김 통장이 보낸 사연이 줄줄이 채택됐고, 동네 어르신 8명이 1인당 5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받게 됐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김 통장에게 라디오에 사연 보내기는 재능기부와 같다.
동래구는 지난해 12월 선행봉사 실천자 및 지역사회 발전 기여자를 뽑는 '이달의 우리동래 희망지킴이'에 김 통장을 선발하기도 했다.
김 통장은 "어르신들이 지원받은 난방비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생각을 하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은경 사직1동장은 "우리 지역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몸소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pitbul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