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은 2월이 무섭다…개포자이프레지던스 등 입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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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과 전셋값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내달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큰폭으로 늘어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6개 단지, 총 3만5748가구(임대 포함)로 전년 동기보다 4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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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입주 2.5만가구…88% 증가
집값과 전셋값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내달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큰폭으로 늘어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6개 단지, 총 3만5748가구(임대 포함)로 전년 동기보다 48.8% 늘었다. 이중 수도권 예정 물량만 2만5096가구로 전국 물량의 70%가 집중됐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작년 동기(1만3287가구)보다 무려 88%나 늘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물량이 각각 6213가구, 1만5009가구로 전년보다 각가 1.9배, 2.2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총 7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 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1·2단지(535가구) 등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는 17개 단지 총 1만5009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부천시 범박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3724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 △시흥시 정왕동 '시흥금강펜테리움오션베이(930가구)' 등이다.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와 입주 대기 물량 증가로 전세시장은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단기에 3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가 몰리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부천, 공급 누적의 우려가 큰 경기 화성,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빠르게 떨어지며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원정희 (jhwo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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